하나님의 말씀을 자세히 보면 우리 믿는 사람들은 날마다 새롭게 변해야 한다는 내용의 말씀을 여러 곳에서 발견하게 된다. 말씀 그대로 우리는 계속해서 변화의 삶을 살아야하는 사람들이다. 하지만 세상의 많은 사람들은 변화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세상의 사람들뿐만이 아니라 교회 안에서도 변화에 대해서 아주 부정적인 사람들이 많이 있다. 이렇게 변화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하는 아주 전형적인 말은 다음과 같다: “얼마나 잘 되는지 보겠어.” “그것 전에 다 해본 거야.” “우리 교회에서 하는 게 그렇지 별 수 있나?” “괜히 긁어 부스럼 만들지 말고 그냥 전에 하던 대로 하는 것이 좋을 걸....” “또 바뀔 텐데, 뭘.” “중간만 가면 돼. 너무 앞서갈 필요 없어.” “구관이 명관이야.” “교인들은 아무 문제없는데 이 교회 자체가 문제야.” “대충 대충하지.”

대학에서 배우는 상담학이나 심리학, 혹은 교육학은 인본주의에 바탕을 둔 학문이다. 따라서 이와 관련된 책이나 이론을 보면 “사람은 변화되지 않는다.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그 사람의 고유한 특성, 예를 들어 기질적인 특성, 어떤 성향적인 특성 같은 것은 절대로 변하지 않는다.”고 설명을 한다. 그래서 이 분야에서 오래 공부한 권위자들은 ‘사람은 절대로 변하지 않는다.’는 이론을 기정사실로 믿어버리고 주장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잘 살펴보면 사람은 변화된다고 말하고 있다. 예수님은 사람은 변화되며 또 당연히 변화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이뿐 아니라 실제로 많은 사람을 변화시켜 주셨다. 삶의 밑 바닥에서 모든 것을 단념해 버렸던 사람들, 욕심을 버리지 못했던 사람들, 그리고 자신을 포기했던 사람, 혹은 포기하지 못했던 그런 사람들을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시켜 주셔서 새로운 삶을 살도록 하신 것이다.

성경을 통해 볼 수 있는 변화에 대한 구절은 우리들에게 지금 즉각적으로 행동을 취할 것을 명령하고 계신다. 지금 우리들의 구태의연한 모습에서, 버리지 못하고 있는 옛 생활, 옛 성품에서 긴급히 벗어나서 나오라는 것이다. 가만히 수동적으로 있지 말고 능동적으로 그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행동을 취하라는 것이다. 옛 생활과 성품에서 단 한발자국도 떠나지 않고 그대로 그 자리에 앉아서 ‘사람은 변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하는 것은 예수 믿는 사람들의 모습이 아니다.

예수 믿는다는 것은 옛 사람을 단호히 버리고 새 사람이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제 예수 믿는 사람의 정체성은 다른 것이 아니라 새 사람이 되는 것이다. 예수님을 자신의 구주로 영접하는 사람은 그 즉시 새로운 사람이 되어 새로운 삶을 추구하게 된다.

화병에 꽂힌 꽃들을 보면 참으로 향기도 좋고 보기가 아름답다. 하지만 그 꽃들은 지금 나무에 붙어 있거나 뿌리가 있는 것이 아니라 줄기와 가지를 다 자르고 보기 좋게 어느 정도만 남겨둔 상태의 꽃이다. 다시 말해서 지금은 보기 좋지만 결국 얼마 안 가서 시들어 죽게 될 것이다. 어떻게 보면 죽은 것과 다름없다는 말이다. 우리 역시 마찬가지이다.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지금도 무엇인가 많은 일들을 하면서 바쁘게 움직이고 있지만, 생명의 근원이 되시는 하나님을 떠나 있는 사람은 영적으로는 죽은 사람과 다름이 없다.

많은 인생들이 지금 젊고 힘도 넘치고 의욕이 있고 살아있는 것처럼 느끼고 있지만, 하나님을 떠난 영들은 실제로는 죽은 것과 마찬가지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들이 살아가는 이 세상이 지금 부패와 더러움으로 썩는 냄새가 가득 차 있는 것이다.

교회가 성도를 가르치는 데 목표로 삼는 것은 옛 삶을 바탕으로 해서 조금 다른 모습으로 손질해 주는 역할이 아니다. 전에 가지고 있던 옛 모습을 다 없애 버리고 새로운 모양의 성품과 삶을 건축할 수 있도록 삶의 방향을 바로 잡아주는 것이다. 하나님을 따라 새 사람을 입음으로 전에 불순종과 죄로 잃어버렸던 원래 우리의 모습, 하나님이 우리를 처음 지으셨을 때의 모습, 바로 하나님 형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가르치고 도와 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세상은 변화하고 많은 것들이 더 좋은 것으로, 더 빠른 것으로, 더 혁신적으로 바뀌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렇게 좋은 환경들과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은 결코 달라진 것이 없다. 아니 오히려 더욱 악해지고 험해지는 것이 사실이다. 신문이나 뉴스를 보면 예전에는 상상하지도 못했던 일들이, 도저히 사람으로 하지 못할 일들을 저지르는 그런 사람들이 비일비재하다. 이처럼 우리 사람의 노력으로는 온전한 인간의 모습을 찾을 수가 없다. 이런 교육 방법으로, 또 이런 환경으로는 그 어떤 변화도 이룰 수 없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이 주시는 그 형상을 좇아서 살 때만 우리는 새로운 변화를 이룰 수 있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그를 믿는 믿음을 가지고 새 사람을 입을 때 참 변화를 이루게 되는데 이 말은 우리가 원래 가지고 있던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할 때에만 가능하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우리 예수 믿는 사람들의 최종목표는 이 땅에서 살면서 편안함을 누리고, 또 물질적인 축복을 통해 삶을 누리는 것에 만족하는 것이 아니다. 이 땅이 아니라 영원한 나라에서 받을 영광의 상급을 바라보는 것에 우리의 목적이 있는 것이다.

이를 향하여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위해 예수 그리스도로 새 사람이 되어 썩어가던 인생이 아니라 영적으로 성장하며 성숙해 가는 생명의 사람이 되는 것이다. 우리의 겉사람은 낡아지고 약해지지만 우리의 속 영혼과 마음은 날마다 새로워짐을 분명하게 가르치고 전하는 것이 교회의 사명이다. 주 안에서 온전함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러 힘쓸 수 있도록 말씀을 전하고 가르쳐 변화시켜야 하는 것이다.

우리는 이제 새로운 사람들이고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존재를 입은 사람들이다. 그렇다면 과거에 머물러 있을 것이 아니라 현재의 삶을 통해서 미래를 바라보고 달려가는 삶을 살아야 한다. 세상에 속한 사람들과 구별된 삶의 스타일을 열심히 만들어가야 한다. 날마다 성숙하는 새로운 자아를 추구하여 내가 있는 그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참된 변화를 체험하는 성도와 교회가 되기를 소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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