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는 백성일지라도 절망적인 위기는 결코 사라지지 아니했다.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은총을 한꺼번에 받은 이스라엘 백성, 이방이 시기하고 질투하리 만큼 그들은 하나님께 눈동자처럼 아낌과 보호를 받기도 했다. 애굽에서 바로 왕의 학대로 온갖 고난과 시련을 겪을 때도 그들은 하나님으로부터 온갖 이적의 베푸심을 받고 심지어 애굽의 장자를 모조리 쳐 죽이기까지 하시며 그 백성을 애굽에서 이끌어 내시기도 했다.그러나 이렇게 사랑하던 백성일지라도 그들 앞에 위기가 가로막을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다. 출애굽을 위해 얼마나 많은
하나님의 크신 은총 가운데 금년 47주년을 맞는 로고스선교회는 초라하게 시작했던 때와 달리 열 달란트를 이루게 하심을 감사드린다. 자산이 그만큼 늘었다기 보다는 주님이 우리의 사역을 넓히고 키워 주신 것이다. 최초에 시작했던 문서선교 사역은 1,497회나 신문을 발행했으며, 기독의료상조회를 통해서 수천만 달러의 의료비를 나눌 수 있었으며, 샌디에이고 지역 라모나 쉼터를 통해 많은 분들이 건강을 회복할 수 있었다.그 옛날 크리스찬저널이 재정 위기를 맞았을 때 세상 여론들은 크리스찬저널이 폐간될 것이라고 보도했지만, ‘크리스찬저널’은
한 해가 화살처럼, 아니 번개처럼 지난 느낌이다. 엊그제 새해 인사를 나누고 복을 빈 것 같은데 어느덧 세말(歲末)이 되었다. 지난날을 되돌아보면 제정신을 빼놓고 마치 무엇에 홀렸던 것처럼, 마음으로는 원했지만 행동은 그렇게 하지 못했던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도대체 내 속에서는 무엇이 작용했고, 또 다른 나는 어째서 전혀 다른 행동을 했던 것일까?이스라엘 백성이 왕을 구하던 때 사울이 등장한다. 사울은 베냐민 지파에 기스라 이름하는 유력한 사람의 아들로 이스라엘 자손 중에 그보다 더 준수한 자가 없을 만큼 키도 크고 잘 생긴
본회는 2021년도 재정 감사를 받고 있다. 감사 기관은 정부 기관이 아닌 민간 기업으로, CLA(Clifton Larson Allen LLP)라는 회사를 본회가 고용하여 자체 감사를 시행하고 있다. 2020년도까지만 해도 다른 회사를 고용해 매년 시행했던 터라 큰 불편 없이 진행되어 왔으나, CLA 회사는 훨씬 더 까다롭게 요구하는 바가 많았다.그러나 본회의 투명한 재정 운영 덕분에 감사는 아무런 거리낌 없이 진행되고 있으며, 소소한 사항 외에는 별다른 지적 없이 진행되고 있다. 그간 수차례 전화 혹은 화상으로 질의를 받기도 했고
요한복음 5장에서 38년 동안이나 질병으로 시달리며 거동하지 못했던 환자가 기적을 체험했다. 실오라기 같은 희망 속에 베데스다 못가에서 물이 동할 때를 기다리길 수십 년, 그나마 거동이 불가하여 혹시 연못의 물이 동하더라도 본인 스스로 갈 수 없기에 남의 도움을 기다려야 했다. 말씀에 “방백들을 의지하지 말며 도울 힘이 없는 인생도 의지하지 말라”(시 146:3) 했건만, 어쩔 수 없이 다른 병자들이 들어가기 전에 자신을 넣어 줄 사람을 찾고 기다려야 했다.“예루살렘에 있는 양문 곁(sheep market)에 히브리 말로 베데스다”
근래에 지구촌 사방이 온갖 재앙으로 난리를 겪고 있다. 예기치 못한 폭우가 수많은 생명을 앗아가는가 하면, 전쟁과 지진, 전염병과 기근 등으로 마지막 날을 보는 듯한 재앙들이 줄을 잇고 있다. 거의 매일같이 터지는 지진과 화산, 그리고 알 수 없는 원인으로 갑자기 땅이 꺼지고 물이 솟아나는 괴현상들이 난무하다. 이에 따라 헤아릴 수 없는 재산이 급류에 휩쓸려 가고, 산사태로 사람과 집들이 매몰되는 등, 일부 국가들은 존폐 위기까지 겪고 있다. 심지어 해수면이 상승하고, 화산과 지진으로 쓰나미가 발생하고, 섬들이 사라지고, 나라마저
하나님께 부르심을 받은 사역자들, 즉 하나님께서 뜻하시는 바를 이루려고 택하셨던 사역자들은 모두 고난이라는 깊은 터널을 지나야 했다. 부르심을 받았던 노아만 보더라도 하나님의 뜻을 이루려고 부르셨으나 그의 사역은 결코 순탄치 아니했으며, 요셉은 형들의 미움을 받아 노예로 팔려 온갖 수모를 겪어야 했다. 모세 역시 애굽으로부터 수백만의 백성을 인도하여 가나안 땅으로 인도할 사역을 하나님께서 맡기셨지만 온갖 고난과 역경을 당해야 했다. 오죽했으면 모세는 받는 고난이 고통스러워 “구하옵나니 내게 은혜를 베푸사 즉시 나를 죽여 나로 나의
예수쟁이 잔당을 처리하러 가던 사울이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로부터 부름을 받은 후 그는 “모든 것을 잃어 버리고 배설물로 여겼다”고 했다. 그는 지식으로나 가문으로나 혹은 지위로 보아도 얼마든지 부요하고 풍족한 삶을 누릴 수 있었음에도 고백하기를,“여러 번 여행에 강의 위험과 강도의 위험과 동족의 위험과 이방인의 위험과 광야의 위험과 바다의 위험과 거짓 형제 중의 위험을 당하고 또 수고하며 애쓰고 여러 번 자지 못하고 주리며 목마르고 여러 번 굶고 춥고 헐벗었노라”(고후 11:26-27)고 했다.그럼에도 그는 “내게는 모든 것이 있고
로고스채플에서 매주 주일과 수요일에 환자를 위한 기도회에 기도 요청을 하는 회원들이 늘고 있다. 예전에는 질환이 발생해도 의료비 요청에 더 관심을 보이던 회원들이 이제는 마치 한식구처럼 자신들의 질환을 상세하게 알리는 한편, 의술이나 물질에 의존하기보다 전능하신 하나님께 자신의 질환을 맡기며 기도를 요청하는 회원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우리 기도팀은 명단을 들고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모 회원은 질환의 부위가 기적처럼 없어졌다는 간증을 전했고, 심신의 안정을 갖게 되었다는 보고도 잇따르고 있다.뿐만 아니라 본회의
율법에 자신만만했던 한 젊은 부자 청년이 예수를 찾아와 질문했다.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예수께서는 “네가 계명을 아나니 간음하지 말라, 살인하지 말라, 도적질하지 말라, 거짓 증거하지 말라, 네 부모를 공경하라 하였느니라”라며, 십계명 중 일부를 제시하셨다. 청년은 예수님의 요구가 싱겁다는 듯, “(그런 것들은) 내가 어려서부터 다 지키었나이다”라며 자신만만해 보였다.그러나 예수께서 다시 “네가 오히려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으니 네게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눠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CMM기독의료상조회(이하 CMM)에 가입 문의 시 CMM을 의료 보험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러나 회원 가입 후 대부분은 CMM이 의료 보험 회사가 아닌 나눔 사역을 하는 기관임을 인지하게 된다. CMM이 의료 보험이 아닌 이유를 크게 네 가지로 설명하고자 한다. 첫째, CMM은 성경 말씀에 기초한 의료비 나눔 사역으로 자발적으로 참여한 회원들이 서로의 의료비를 함께 나눔으로써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기관이다. 수 세기 동안 크리스천들은 성경 말씀에 따라 서로의 필요를 채워 주며 나눔을 실천하였다. 구체적인 나눔 사역의
1950년대 선교사 자녀 몇 명이 해외에서 선교 활동을 하던 부모나 친지가 갑자기 중병에 걸려 거금의 의료비 마련이 어려웠을 때 십시일반으로 돈을 모아 의료비를 충당했던 것이 크리스천 의료비 나눔 사역의 시초로 알려져 있다. 그때는 일반 의료보험이 어떻게 작용했는지 알 수 없으나, 설령 있었다 해도 사용이 쉽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되며, 더구나 해외에서 얻게 된 풍토 질환에 대해서는 현재도 마찬가지지만 당시 일반 의료보험으로는 혜택을 받기가 더욱 어려웠을 것으로 사료된다.이렇게 시작된 의료비 나눔 사역은 처음부터 규칙을 정하고 가이드
50여 년 가까이 사역해 오며 우리는 온갖 풍랑과 장해물을 넘어야 했다. 예기치 않은 장해로 좌절하며 포기의 상황에 부딪치기도 했고, 더 이상 일어설 힘이 없어 만사를 체념해야 할 위기도 많았다. 이럴 때마다 악령의 지시를 받은 일부 이웃들로부터 “비웃으며 입술을 비쭉이며 머리를 흔들며”(시 22:7)라는 말씀을 떠올리게 하던 조롱까지 받은 일은 지금도 기억에 남아 있다. 거기에다 우리는 참으로 미련하기 그지 없었으며, 지혜도 지식도 재력도 없어 외부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기만 한 때도 있었다. 그때 그나마 의지하고 신뢰했던 일부
우리 선교회는 새해에 창설 46주년을 맞이해 다양한 구상을 하고 있다. 1976년도에 창설된 로고스선교회는 그간 많은 시련을 겪기도 했으나 명실공히 하나님의 큰 손의 받침이 있었기에 파산에 직면했던 위기를 수없이 넘어 또 한 해를 바라보며 새로운 목표를 구상하고 있다.첫째, 우리는 과거 수십 년의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깊이 깨달은 것이 있다. 참 크리스천이라면 누구나 의료비 염려 없이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사역을 처음 시작했을 때만 해도 대부분의 의견이 “그 비싼 의료비를 감당할 수 있겠는가?” “일반 의료보험료에 비해 형편없
금년은 우리의 사역을 45번째 마무리하는 해이다. 곤충처럼 무모하게 더듬이 하나로 더듬거리며 왔을 뿐, 위에서 섭리하시며 인도하시는, 크고 넓으신 손길이 아니었더라면 불에 섶을 지고 뛰어들었을 경우도 많았으리라고 회고된다. 만일 우리가 세상 것을 우선으로 추구하며 눈에 보이는 영리를 목적으로 하고 가족과 자신의 안일만을 위해 출발했더라면, 한 알의 밀알이 땅에 떨어져 이리저리 뒹굴다가 없어지듯이 45년이라는 긴 세월을 보내는 동안 흔적도 없이 사라졌으리라는 생각 또한 지울 수 없다. 물론 이렇게까지 된 것 역시 하나님의 은혜임이 틀
금년은 로고스선교회를 설립한지 45주년이 되는 해이다. 1973년에 초라한 이민 보따리를 꾸려 미주에 첫 발을 디딘 필자는 그 후 3년 동안 고된 단련의 기간을 겪으며 1976년에 로고스선교회를 창설한 것이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무식이 용감이라는 말이 있듯이, 미국에 대한 기초 지식도 갖추지 못한 채 이곳저곳 관할 관공소를 찾아 다니며 선교회 조직을 위한 수속을 해야 했으며, 제대로 된 서류를 작성했을 리 없는 미비된 서류를 들고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것이 가엾게 보였던지 관계 직원은 필자를 옆에 앉히고 가르치며 대필을 해주기도 했다
황금의 추수기를 맞아 흥겨워하고 즐거워해야 할 무렵에 예수께서 우려와 탄식을 하신 것을 볼 수 있다. “추수할 것은 많되 일꾼이 적으니 그러므로 추수하는 주인에게 청하여 추수할 일꾼들을 보내 주소서 하라”(눅 10:2)고 하셨기 때문이다. 넓은 들에 익은 곡식이 황금 물결을 이루고 있지만, 막상 추수해 창고에 모아들일 일꾼이 부족해, 혹시 홍수가 나서 다 익은 곡식들이 물에 잠기지 아니할까 하는 우려 때문이었을 것이다.여호수아 3장 15절에 “요단이 모맥 거두는 시기에는 항상 언덕이 넘치더라”는 기록을 보아도, 추수때 홍수로 제방이
1996년에 설립하여 25년간 꾸준히 운영을 해온 CMM기독의료상조회가 얻은 소중한 결론이 있다면, ‘참 크리스천이면 의료비 걱정 없이 살 수 있다.’는 것이다. 날로 치솟고 있는 의료비나 보험료로 의사나 병원 방문이 두려워 아예 방문을 포기하거나 고통을 참으며 병을 더 많이 키우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가!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다’는 옛 속담처럼 미루고 또 미루다 더 큰 일을 당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러나 이렇게 할 수밖에 없는 것은 엄청난 의료비 때문이며, 의료보험을 소유하려 해도 매월 지불해야 할 금액이 부담되거나 설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길을 가실 때에 날 때부터 소경되었던 사람을 보셨다. 제자들이 날 때부터 소경된 자에 대해 “선생님, 이 사람이 소경으로 난 것이 뉘 죄로 인함입니까 자기의 죄입니까 아니면 그의 부모의 죄입니까?”라고 묻자, 주님은 “이 사람이나 그 부모가 죄를 범한 것이 아니라 그에게서 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라”라고 답을 하셨다(요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사역 시초부터 지금까지 우리가 미처 상상하지 못했던 일을 이루게 하셨다. 거의 맨손으로 시작했던 이민 초기를 생각하면 현재 주어진 사역은 꿈조차 꿀 수 없었던 일로, 우리는 연간 회원들의 의료비를 1천만여 달러나 지불하고도 남은 조각들이 모여 회원들을 위해 또 다른 꿈을 꾸게 된 것이다.처음 사역을 시작할 당시에는 실무자들의 인건비조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