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은 한국에서 네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이며, 대부분의 대장암은 대장용종이라는 암 전단계의 병변이 자라서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장내시경검사는 대장암의 조기 발견뿐 아니라 대장용종을 발견해 제거함으로써 대장암의 발병을 미리 막을 수 있는 검사 방법으로, 현재 사용되는 대장암 검사 중 가장 정확하고 효과적인 검사법입니다. 앞으로 연재할 글이 대장내시경검사에 대한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여, 보다 많은 분들이 대장내시경검사의 중요성을 쉽게 이해하고, 편하고 안전하며 정확한 대장내시경검사를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
이우경 한의사갑작스러운 허리 통증이 있을 때 누구나 가장 먼저 걱정하는 것은 아마도 ‘혹시 이것이 허리 디스크는 아닐까?’ 하는 생각일 것이다. 필자 역시 환자가 병원에 오면 그런 생각을 가장 먼저 하게 된다. 허리 디스크는 척추뼈 사이에 있는 연골 조직인 디스크가 뒤로 혹은 옆으로 밀려 나와 척추 신경을 압박하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반면에 염좌는 허리 주위에 있는 근육이나 인대가 과도하게 늘어나면서 손상을 받아 통증이 발생하는 것이다. 허리의 디스크 탈출과 단순한 염좌는 원칙적으로는 MRI로 구별하여 진단할 수 있다. 하지만 병
이우경 한의사(우리경희한의원 원장)사람의 감정 기복은 무작위로 그 날 아침의 느낌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 아니라 사실은 우리 몸에 존재하는 아주 작은 물질인 호르몬에 좌우된다는 것이 최근 연구의 결과이다. 현대 의학에서 호르몬은 상당히 오래전부터 인식되었으며 각각의 기능에 대한 수많은 연구가 이루어졌다. 인체가 기본적으로 숨 쉬고 생존하기 위한 기초적인 호르몬도 물론 존재한다. 한편 여성의 생리, 임신, 출산에 있어서도 수많은 호르몬이 관여하여 마치 정교한 스위스 시계가 작동하듯이 우리 몸의 각 신체 부위와 장기를 조절하고 있다. 이
김동언 물리치료사(뉴욕)처음 물리치료라는 학문을 선택하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내가 배운 학문을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다른 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거였습니다. 사람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지속적으로 건강에 관심을 가지고 문제가 발생했을 때 해결해야 하는 일련의 과정은 누구나 겪는 일이며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 사람은 끊임없이 움직입니다. 작은 움직임 하나에도 뼈와 관절 근육이 작용할 뿐만 아니라, 그에 연결된 신경과 뇌까지 신체 전반의 모든 부위가 복합적인 작용을 합니다. 물리치료사로서 살아오면서 제가 생각하는 근골격
JAMA 안과학에 실린 새로운 연구 논문 ‘2019 미국 연령 관련 황반변성 유병율’은 2019년에 미국인 약 1,983만 명이 연령 관련 황반변성(이하 AMD)을 앓고 있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는 이전 추정치보다 약 2.75배 증가한 숫자이다.11월 3일에 발표한 시카고대 전국여론조사연구소(NORC)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19년 40세 이상 미국 성인 1,834만 명이 초기 황반변성(유병률 11.64%)을 앓고 있었고, 149만 명(유병률 0.94%)이 실명 위험이 있는 말기 황반변성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MD
이우경 한의사(우리경희한의원 원장)고기를 많이 먹으면 심장병, 뇌혈관 질환이 온다는데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냐고 반문할 것이다. 실제로 고기를 과도하게 섭취하면 동맥 혈관의 경화도가 심해지고 혈압도 함께 올라가서 심장 근육에 피를 공급하는 관상 동맥이 막히거나 뇌의 작은 혈관이 막혀서 심장병, 뇌혈관 질환이 올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의료계의 정설이다. 하지만 이런 경우는 하루에 세 끼를 계속 고기를 구워 먹고 튀겨 먹는 경우에 한정되는 것이다. 하지만 필자가 말하는 것은 이런 극단적인 케이스가 아니다.필자가 그동안 중년, 노년층 환
김동언 물리치료사(뉴욕) 최근 환자분들 중에 “나도 집에 전기치료기기 있어요.” 혹은 “집에서 따뜻한 찜질팩을 했어요” 라고 말하는 분들이 많다. 가정에서 할 수 있는 기기들의 종류가 많아지면서 많은 분들이 집에서 물리치료기기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오늘은 집에서 자주 쓰이는 기기들의 특징과 주의 사항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집에서 요즘 가장 많이 사용하는 제품들 중에 저주파 치료기가 있다. ‘저주파’라는 말대로 낮은 주파수를 이용해 여러 목적으로 사용하는 제품이다. 감각신경만 선택적으로 자극해 통증을 감소하는 효과를 얻
미국에 살면서 막막해지는 순간들이 종종 있다. 몸이 아파 병원에 가야 할 때가 그 중 하나일 것이다. 예상치 못한 사고로 급히 병원에 가야만 하는 응급 상황에서도 머릿속은 몸 상태에 대한 걱정보다 청구될 의료비에 대한 걱정으로 가득 차 있다. 병원 방문 뒤 집으로 날아온 의료비 청구서에 적힌 말도 안 되는 금액을 보며 건강이 자산이라는 말을 실감한다.건강보험이라도 있으면 마음의 걱정을 덜 수 있어 그나마 다행이다. 하지만 잘 알다시피, 미국 사설 건강보험료 또한 만만치 않게 비싸다. 오바마케어, 메디케이드, 또는 각 주 정부에서 제
매일 3,800보만 걸어도 치매에 걸릴 위험이 25% 낮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덴마크 남부대학교 건강 노화 센터의 연구팀이 영국 바이오 뱅크에 등록된 78,430명(40~79세, 여성 55%, 백인 97%)의 데이터를 분석한 연구 결과를 지난 9월 6일 미국 의학협회 저널인 「JAMA Neurology」 에 발표했다고 CNN 등이 보도했다.연구팀은 걷기 운동과 치매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이들은 영국 바이오뱅크에 2013년 2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등록된 영국인 78,430명의 데이터를 7년간 추적 관찰했다. 이들에
김동언 물리치료사(뉴욕)비바람이 한 차례 지나가고 무더웠던 날씨가 매우 선선해졌다. 많은 사람이 선선해진 날씨를 즐기기 위해 러닝이나 등산과 같은 다양한 운동을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좋지 못한 자세로 혹은 평소보다 과도하게 운동을 하는 경우 오히려 질환이 생길 수 있다. 그 중 가장 흔한 질환은 아킬레스 건염이다. 아킬레스건은 종아리에 있는 근육이 끝나는 부위를 말한다. 건(힘줄, tendon)이라는 구조물은 근육과 뼈를 연결하는 부위다. 아킬레스건은 비복근(Gastrocnemius)과 가자미근(Soleus)이 끝나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96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후 전 세계적으로 애도가 계속되고 있다. 일부 사람들은 여왕이 비교적 건강하게 살았기에 그녀의 장수 비결이 무엇인지 궁금해한다.건강한 생활 습관은 오랫동안 건강한 삶을 살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애드보케이트 의료 가정의 케빈 구 박사는 "80대, 90대, 심지어 100대까지 연세가 있으신 많은 분을 진찰하면서 만났던 가장 건강한 환자는 자신의 건강과 웰빙을 최우선으로 하는 사람들이었다."라고 밝혔다 . “건강한 분들은 자주 사람들과 친교하고, 책을 읽고, 여행하며, 병원도 가고,
김동언 물리치료사(뉴욕)지난 주말 뉴욕에서 열린 테니스 대회에 참가해 시합을 하고 난 후 팔꿈치 부근 근육이 뻐근함을 느꼈다. 간단하게 마사지볼을 이용해 마사지하고 전기 치료를 한 다음 Biofreeze 제품을 바르고 스트레칭을 하였다. 테니스 엘보의 의학적 진단명은 외측상과염(Lateral Epicondylitis)이다. 바깥쪽을 의미하는 Lateral과 위를 뜻하는 Epi, 뼈의 돌출부를 의미하는 Condyle, 그리고 염증을 의미하는 -itis가 합쳐져서 만들어진 용어이다. 외측상과염은 주로 30~60대에 발생한다. 팔꿈치의
50세 이후부터 식단을 면밀하게 살펴 보는 일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에너지 수요가 중년에는 감소한다“면서, 크리스틴 로젠블룸 영양학자는 ”살 찌기 싫다면 칩 한 사발과 칵테일 한 잔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줄어든다.“라고 말한다.나이가 들면, 느려지는 신진대사에 적응하면서도, 뼈의 약화, 근육량 감소(65세까지 매년 약 1%, 그 이후에는 손실이 두 배로 증가)를 상쇄하길 원한다. 국립보건원의 마리 버나드 박사는 ”과일과 채소를 더 많이 먹고, 닭고기나 생선 살코기를 먹고 포화지방이나 설탕을 피해야 한다“면서, ”좋은
식후에 잠깐 걸어도 제2형 당뇨병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전문가들은 식후 60~90분이 혈당 수치가 최고조에 달할 때 근육이 음식으로부터 연료를 흡수하게 만드는 최적의 시간이라고 말한다.15분 걷기를 목표로 정해야 하지만, 2~5분의 짧은 걷기도 약간의 도움을 준다고 전문가들은 덧붙인다.아일랜드의 리메릭 대학 연구원들은 앉아 있기, 서 있기 또는 걷기가 심장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한 7건의 연구 논문들을 검토했으며, 식사 후 가벼운 걷기가 혈당 수치 조절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5건의 연
병원에 입원하지 않은 코로나19 환자 중 장기후유증(롱 코비드)을 겪는 사람들에게서 115가지 이상의 롱코비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영국 버밍엄 대학교 연구팀은 최근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된 성인 환자에게서 총 12주 이상 지속되는 증상과 위험 요인을 확인한 연구 결과를 7월 25일 Nature Medicine에 발표했다.연구팀은 2020년 1월 31일부터 2021년 4월 15일까지 영국의 1차 진료 데이터베이스인 CPRD(Clinical Practice Research Datalin)를 사용해 입원하지 않은
김동언 물리치료사(뉴욕)지난달 한국을 방문했을 때 어릴 적 친구들과 모임을 가졌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한 친구가 요즘 허리가 아프다고 말했다. 증상을 들어보려고 하는데 다른 친구가 한 마디 했다. “정선근 교수의 『백년허리』 한 번 읽어봐.” 정선근 교수는 『백년허리』라는 책을 작년에 발간했고, TV 프로 ‘명의’에 출연했으며, 최근에는 ‘유퀴즈’라는 유명 예능 프로에도 출연했다. 오늘은 서울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정선근 교수가 명의에 출연해 들려 준 이야기를 반추해 보려고 한다.척추뼈 속에는 척수라는 신경이 지나고 있으며 신
올여름 전 세계가 폭염에 시달리고 있다.7월 24일, 미국 북동부의 주요 도시들이 화씨 100도(섭씨 37.8도) 안팎의 역대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고 미 언론 매체들이 보도했다. 북동부뿐 아니라 서부와 남부 지역도 최근 폭염에 시달려 왔으며, 24일 현재 미국인 8,500만 명이 폭염 특보 발령 지역에 속해 있다. 이로 인한 전기 사용량 급증으로 정전이 잦아졌으며, 뉴욕시에서만 최근 일주일 동안 2만8,400건의 정전이 발생했다.유럽 역시 기록적인 폭염과 산불에 시달리고 있다. 7월 20일 영국은 기상 관측 역사상 처음 기온이 섭씨
Ashley Cho(CMM기독의료상조회 Review & Negotiation Department, Nurse Practitioner)미국 유방암 연합(National Breast Cancer Coalition)에 의하면 기저 세포 및 편평 세포 피부암(Basal cell and squamous cell skin cancer)을 제외하고, 미국내 여성에게 가장 많이 진단된 암은 유방암 이라고 한다. 유방암은 주변 유방조직까지 암세포가 퍼져 있는 형태의 침습적 유방암(invasive breast cancer)과 암세포가 발생된 곳에서
불면증이란 다음날 활동을 하는 데 지장을 줄 정도로 양적, 질적으로 충분한 잠을 못 자는 상태입니다. 정신생리성 불면증은 스트레스로 인해 우선 불면증상이 생긴 후, 불면증상이 지속되면 어떻게 하나 하는 불안 및 두려움으로 인해 자율신경이 흥분되고 이로 인해 불면이 다시 찾아오는 악순환을 겪는 불면증입니다.잠이 안 올 땐 술 한 잔?술을 마시면 깊은 잠이라고 할 수 있는 3단계 잠이 줄어들며 새벽에 일찍 깨어나 깊은 잠 즉 숙면이 어렵기 때문에 자도 피곤하게 됩니다. 잠을 자기 위한 지속적인 음주는 간질환, 위장질환, 심장질환은 물론
김동언 물리치료사(뉴욕)초등학교 시절 태권도 도장에 다녔을 때, 사범님이 단전 호흡을 강조하셨던 기억이 난다. 매우 오래 전 일인데도, 가부좌를 하고 배꼽 아래 단전 부위가 움직이는 느낌이 들도록 호흡해야 한다는 말을 계속 들었던 기억이 난다. 배꼽 아래가 움직이게 호흡해야 한다는 걸 한 번 더 들을 기회가 있었다. 대학교 시절 요통과 관련해서 다양한 치료법을 공부하던 중에, 복부 내에 위치한 복횡근을 충분히 활성화하면 만성적인 요통에 도움이 된다는 말을 들었다. 허리 밑에 압력계를 깔고 배꼽 아래 부위를 수축시켜서 압력계가 일정한